차전자는 질경이 풀의 씨앗을 건조시킨 것으로 차전자피는 차전자의 껍질을 말합니다. 주로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먹습니다. 질경이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생명력이 강해 사람들이 밟고 다녀도 다시 살아납니다. 번식력도 강하여 질경이 풀 한 포기만 있어도 곧 주변이 질경이 밭으로 변합니다. 차전자피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변비 개선과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차전자피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전자피의 효능
차전자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증상 개선에 탁월합니다. 물과 만나면 40배 가량 부풀어올라 변의 부피를 늘려주고 부드럽게 배변 활동이 되게 합니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뿐만 아니라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인슐린의 분비를 늦추기 때문에 섭취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현상을 막아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차전자피는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간식에 대한 욕구를 줄여주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차전자피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개선합니다. 차전자피를 꾸준히 복용하게 한 연구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고지방식을 먹을 때 차전자피를 곁들이면 지방이 쌓일 걱정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심장질환의 위험도 낮아지고 혈액순환도 촉진됩니다. 차전자피는 장 건강에 좋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은 신체 면역력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장내 유익균이 많아 환경이 좋아지면 노폐물과 독소의 배출이 쉬워지므로 신체가 건강하고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차전자피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피부에도 작용하여 자외선 손상에 의한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잡티를 없애주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게 합니다. 발암물질의 생성을 80% 이상 억제하기 때문에 암세포 발생과 전이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차전자피는 프란타산 등의 다당류로 이루어진 점액 성분이 많고 오크빈,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A 성분은 눈 건강을 개선하고 시력을 유지하며 야맹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차전자피에 있는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관련 질환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혈액 응고와 관련이 있어 출혈을 멈추고 골다공증을 예방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듭니다.
차전자피의 부작용
차전자피는 차가운 성질의 식품으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손발이 차다면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소화불량,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소화기관에 질병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 작용과 배출하는 특성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신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전자피를 일정 기간 꾸준히 먹었음에도 변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전자피가 들어간 복합제의 형태로 섭취할 경우 각 성분들의 부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차전자피 먹는 방법
따뜻한 물에 차전자피 분말을 넣으면 단시간에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찬물에 타서 바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의 수치 조절을 위해 섭취한다면 식사 30분 전에 마셔야 하는데 식이섬유와 물을 함께 먹기 때문에 포만감이 쉽게 들고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간혹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속이 더부룩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 합니다. 분말로 먹기 힘들면 캡슐 형태로 된 제품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보다는 1g 부터 시도해보고 차츰 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 이외에 주스, 우유, 요구르트에 섞어 먹어도 좋고 변비 증상이 심하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기 보다는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