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많고 단맛이 좋아 여름이면 꼭 찾게 되는 과일이 복숭아입니다. 무르기 쉬워 보관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해 통조림으로 만들어 일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으로 공해와 환경오염, 합성첨가물 등으로 산성화된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 과일이 복숭아입니다. 식이섬유와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건강,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복숭아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복숭아의 효능
하나, 피로 회복의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에 풍부한 비타민, 무기질, 당류, 유기산, 펙틴은 체내의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복숭아의 당분은 빠르게 신체에 흡수되어 지친 몸에 활력을 주고 아스파르트산은 활성산소와 LDL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 몸을 해독시켜 줍니다. 복숭아에 들어있는 펙틴 성분은 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간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간이 건강해지면 피곤을 덜 느끼고 몸에 활력이 생깁니다. 복숭아의 구연산과 글루타민 성분도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이 영양소들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불안감을 줄여주며 불면증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둘, 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복숭아에 풍부한 펙틴과 폴리페놀 화합물은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혈관 벽에 지질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또한 칼륨 성분은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붓기를 해소하고 혈압을 정상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셋,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의 폴리페놀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발암 물질 생성을 억제하여 항암 효과가 있고 항산화 작용 또한 뛰어나 변형된 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려 줍니다. 클로로겐산 성분은 유방암 세포 성장을 제한하여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넷, 여성 질환에 좋습니다. 복숭아 씨앗을 말린 후 갈아서 섭취하면 생리통, 생리 불순 등 자궁 질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섯,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며 폴리페놀 성분이 신체 염증을 줄여 비만과 그 합병증을 예방해 줍니다.
복숭아의 부작용
복숭아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해야 합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장어, 피자 등의 음식과 함께 먹으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지방성분의 분해를 막아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복숭아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사람은 피해야 하고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복숭아를 만질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씨앗은 여성 질환 관련 한약재로 쓰이지만 시안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복숭아의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숙변을 제거해주지만 밤 늦게 먹으면 장운동의 활성화로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복숭아의 요리법
복숭아는 디저트나 간식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인기가 많습니다. 달지 않고 맛이 없는 복숭아는 불에 살짝 구워 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단맛이 돌면서 식후 입안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냉동하여 요구르트와 함께 갈면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만나 건강한 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복숭아를 일년 내내 먹고 싶다면 통조림이나 쨈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당분과 레몬즙이 들어가 보존기간을 늘리고 단맛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영양 간식이 됩니다. 젤라틴에 복숭아 과즙과 과육을 넣어 젤리를 만들면 쫀득한 식감과 복숭아의 영양까지 손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생크림과 우유가 들어간 푸딩에 복숭아를 넣으면 복숭아 푸딩이 되어 영유아의 간식으로 영양만점입니다. 제과 제빵의 재료로도 복숭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한 복숭아를 케이크 위에 얹거나, 과자를 구울 때 과즙과 과육을 넣어 만들면 식감도 좋고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