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은 피로 회복과 다이어트 효과 뿐만 아니라 기침, 목의 통증, 감기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꿀은 매일 먹어도 좋은 식품이지만 하루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1~2큰술 정도의 양만 먹는 것이 좋은데 과잉 섭취할 경우 칼로리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아져 살이 찔 수 있습니다. 꿀은 자연이 준 선물로 다양한 영양소와 면역력 증진에 좋은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어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집니다. 꿀을 매일 먹으면 나타나는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두어 식생활에 도움얻으시기 바랍니다.
꿀의 영양소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300여종 이상의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메밀꽃의 꿀에는 철분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마누카 꽃 꿀에는 메틸글리옥살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항균 살균 작용이 강합니다. 생 벌꿀은 가열 처리나 여과 작업을 실시하지 않은 벌꿀 그대로의 형태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꿀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류에는 비타민B1, 비타민C, 비타민K, 비오틴 등이 있고, 미네랄류에는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철, 구리, 망간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꿀의 주성분은 포도당과 과당이며 구조가 단순한 단당류이므로 체내에 들어가면 단시간에 장벽으로부터 흡수되어 혈관에 들어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체가 허약하거나 피로가 쌓여있을 때, 운동 후의 육체 피로 회복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꿀을 매일 먹으면 나타나는 효능
하나,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꿀에는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B6,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피부의 결을 정돈하고 미백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당류에 비해 벌꿀은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낮습니다. 꿀 1큰술의 단맛은 설탕 3큰술의 단맛과 동일하므로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꿀은 지방의 축적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과잉 분비를 억제해주고,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과 함께 꿀 한스푼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셋, 변비 개선에 좋습니다. 벌꿀에는 올리고당과 글루콘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장내 기능을 활발하게 합니다. 넷,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G-CSF가 포함되어 있어 감기를 예방하고 빨리 낫게 하며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G-CSF는 가열처리된 벌꿀에만 포함되는 성분으로 비가열의 꿀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섯,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꿀에는 항균 살균 작용이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면 목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합니다. 또 구내염과 구취의 예방에 좋습니다. 여섯,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꿀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인 포도당, 과당, 비타민류, 미네랄은 뇌의 활성화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두뇌 활동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 직장인에게 꿀을 먹이면 공부나 일의 수행 능력이 높아집니다. 또한 두뇌의 활발한 작용에 필요한 칼슘의 흡수를 높여주고 뇌 신경세포들이 미네랄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꿀은 혈중 지질의 농도를 개선하여 트리글리세라이드, LDL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꿀의 부작용
꿀은 당류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꿀은 많이 달기 때문에 가슴앓이와 같은 증상과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3회로 나누어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하루에 10~30g 정도 섭취하되 최대 40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꿀은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에 포함된 비타민이나 효소는 60도 이상의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에 꿀을 첨가할 경우 음료를 조금 식혀서 넣어야 합니다. 생후 1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절대 꿀을 먹여서는 안됩니다. 꿀은 생균이 많아 영아에게 먹일 경우 보툴리늄균에 노출되어 보툴리누스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변비, 근력 저하, 울음소리의 작아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