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6~8월 초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안토시아닌, 칼륨, 철 등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의 피로와 대사증후군, 원인을 모르는 염증 등 다양한 증상의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 수정이 가능에서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체리는 5주 정도의 짧은 기간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품종이 있고 품종마다 재배방식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맛과 신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리의 영양 성분과 장점, 체리의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체리에 대한 기본 정보
체리는 장미과에 속하는 과일로 대부분의 열매는 붉은 색을 띠지만 품종에 따라 황백색, 자주색을 띠는 체리도 있습니다. 체리는 유럽에서 기원전부터 재배되었던 오랜 역사를 가진 과일입니다. 과일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와 항암 효과까지 있어 로마시대 때부터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체리 품종에는 자보레, 나폴레옹, 황옥, 레이니어 종립, 브룩스종이 있습니다. 자보레는 프랑스가 원산지이고 6월 초순에 수확되며 과육이 부드럽고 붉은 색을 띱니다. 신맛이 강하고 당도가 낮아 대부분 쨈이나 과실주로 가공됩니다. 나폴레옹은 유럽 각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수확 시기는 6월 하순부터 시작됩니다. 신맛이 강하여 생과실로 먹기는 힘들고 통조림, 양과자 등으로 가공하여 먹을 수 있는 품종입니다. 황옥은 과육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6월 하순부터 수확이 되는데 장마철과 겹쳐 열매에 상처가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레이니어 종립은 크고 얇은 황적색의 껍질을 가진 품종입니다. 기온, 바람, 비의 영향을 받기 쉽고 익은 열매의 1/3이 새의 먹이가 되므로 다른 체리와 비교할 때 가격이 약간 높습니다. 부드러운 과육은 단맛이 강하고 색과 모양이 예뻐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품종입니다. 브룩스종은 레이니어종의 교배에 의해 탄생한 품종입니다. 크기가 매우 크며 껍질은 얇은 분홍색에서 노란색, 적색을 띠고 과육도 연분홍색으로 빛납니다. 아메리칸 체리 중에서 가장 단맛이 강한 품종이며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캘리포니아주에서 수확됩니다.
체리의 영양 성분과 장점
체리는 크기는 작지만 몸에 이로운 수많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칼륨, 비타민A, 엽산, 철분, 식이섬유 등은 다른 과일보다 많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체리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생활습관병을 예방합니다. 자외선, 흡연, 생활 스트레스, 각종 음식 합성첨가물 등으로 체내에 활성산소가 발생하고 혈관에 상처를 입혀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비만,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체리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는 이러한 위험을 제거하여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체리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항염증 살균 효과가 있어 기침 가래 제거의 약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체리의 보라색 색소는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눈의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합성을 촉진하고 로돕신의 재합성이 지연되어 일어나는 눈부심, 백내장, 녹내장,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개선합니다. 체리는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체리에 풍부한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강해 세포의 손상을 막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칼륨 성분은 불필요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여 정상 혈압을 유지하게 해주고 안토시아닌과 펙틴이 결합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체리에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철과 적혈구를 만드는 엽산이 다른 과일보다 많이 들어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감귤류에 많이 포함된 구연산도 풍부하여 피로 회복의 효과도 있습니다. 구연산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하고 피로 물질인 젖산이 분해됩니다.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는 당 알코올인 소르비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체리는 변비를 예방하고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르비톨은 감미료로 껌, 과자, 빵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성분으로 수분, 지방, 염분과 함께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체리 100g 중 식이섬유는 1.2g으로 바나나보다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해소와 장내 유익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체리의 활용 방법
체리가 가진 뛰어난 영양 성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저온에서 7일 정도 보관하고 가능한 신선한 상태일 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리는 섬유질이 많아 과다 섭취할 경우 장내 가스가 이상 발효하여 복부팽만감, 복통,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체리는 찬 성질의 식품으로 몸이 냉하거나 손발이 차고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열성을 가진 식품과 함께 먹어 찬 기운을 중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체리는 산도가 높은 과일로 위염, 위궤양을 앓고 있다면 식사 후 조금만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푸루나신 성분이 있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